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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치료

언어 장애의 정의와 유형

by HYUNDIA현디아 2022. 8. 12.

언어 장애는 나이에 비해서 그 상징체계 또는 언어 처리 과정이 제한되어 적절하지 못하거나 크게 다른 것을 말한다.

언어는 구문론, 음운론, 형태론, 의미론 , 화용론, 통사론 의 다섯 가지 영역으로 나눌 수 있으며, 그중의 한 부분 또는 그 이상이 문제가 있을 때 언어장애라 한다. 언어는 형식, 내용, 사용의 세 가지 상호 관련된 요소로 특징 지을 수 있다.

 

아동의 언어장애 

아동에게 언어는 의사소통 및 사회화 과정, 학습 영역에서 중요한데, 언어 장애 아동들은 수용 언어와 표현 언어에 있어 다양한 문제를 가지고 있다. 

1. 단순 언어장애

언어 이외의 다른 영역 (사회성, 인지 등) 에서는 발달상의 어려움을 보이지 않으면서 언어 이해 및 표현에 어려움을 보이는 경우이다. 

-언어 능력은 생활연령에 비해 지체 되어야 하는데 표준화된 언어검사 결과 최소 -1.25 표준 편차 이하에 속해야 한다.

-비 언어성 지능이 85 이상으로 정상범주애 속해야 한다.

-청력이 정상이어야 하며, 진단시 중이염을 앓고 있지 않아야 한다.

-간질, 뇌성마비, 뇌손상 등의 신경학적 이상이 없어야 한다.

-말 산출과 관련된 구강구조가 정상이고 말 운동능력이 정상범위에 속해야 한다.

-사회적 상호 적용에 심각한 이상이나 장애가 없어야 한다.

2. 지적장애와 자폐

지적장애 아동들은 언어영역 전반에 걸쳐 지적장애를 보이는데, 경도 지적장애 아동들의 경우에는 언어 발달이 지체되기도 하나 구어를 사용한 의사소통에 큰 어려움이 없으며, 중도 및 최중도 지적장애 아동들의 경우에는 구어 습득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기도 한다. 음운론 구문론에 있어서는 일반 아동과 같은 발달 순서를 따르는데, 더 발전된 형태를 사용할 수 있음에도 미성숙한 형태를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수식이나 관계성이 적은 짧고 단순한 문장을 사용한다. 의미론에 있어서는 일반 아동에 비해 낱말의 뜻을 구체적인 의미로서만 이해하고 사용하며 다양한 의미 단위를 잘 활용하지 못한다. 의사소통 맥락에 의존하여 의미를 학습하는 경향이 있고, 어휘력의 확장 속도가 느리가. 화용론에 있어서는 몸짓이나 의사소통 의도는 일반아동과 유사한 패턴을 보이지만, 대화 시 소극적이고 명료화 기술이 떨어진다. 자폐아동은 전반적으로 언어 발달이 지체되어 있을 뿐 아니라 언어 사용에 있어서 비정상적인 특성을 나타낸다. 다른 영역에 비해 조음, 음운 능력은 좋은 편이나 음성은 대체로 높은 소리를 내며 그 범위가 좁은 편이고 , 비정상적인 운율 패턴을 나타낸다. 구문론에 있어서는 짧고 간단하며 제한된 문장을 사용하며, 고정적이고 상투적인 문장이 관찰된다. 의미론에 있어서는 초기 습득 낱말로는 대부분 무생물의 명사가 많고, 특정 사물을 특정 낱말로만 명명하여 일반화 과정으로 넘어가지 못하며, 사물의 기능보다는 물리적인 유사성에 근거하여 낱말을 범주화하는 것으로 보인다. 방향, 위치, 시간 또는 상대적인 개념을 나타내는 관계어 습득이 어렵다. 화용론에 있어서는 의사소통의 규칙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기능의 범주도 제한적이다. 대화를 시작하고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가지며 언어의 형태와 내용을 상황 맥락에 맞추지 못하고, 비구어적 의사소통에도 제한된 능력을 보이는데 의사소통 의도 자체가 부족해 보인다.

3. 조음음운 장애

부정확한 발음이 의사소통을 방해하는 장애를 조음장애 혹은 음운 장애라고 한다. 조음음운 장애는 조음기관에 문제가 있거나 조음기관의 움직임을 관장하는 중추신경계의 문제로 인한 기질적 장래와 기질적 장애 없이 조음음운에 장애를 갖는 기능적 장애가 있다. 음소의 발달로 인해 보통 만 3세나 4세 정도가 되어야 진단을 내린다. 일반적으로 조음음운 장애는 8세 이하 아동 등의 약 10% 정도를 차지한다고 보고되는데 이중 약 1/3의 아동들의 읽기나 언어발달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다. 

4. 청각장애

청각장애는 듣기 능력에 문제가 있거나 정상 이하의 듣기 능력을 보이는 것으로 청각기관 자체에 문제가 있거나 청각과 관련된 신경학상의 작용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있다. 듣기에 있어 -10dB에서 25dB까지를 정상으로 간주하며, 26-40dB인 경우를 경도, 41-55dB을 중도, 56-70dB를 준 고도, 17-90dB을 고도 91dB 이상을 최고도로 구분한다. 청각장애아동의 언어발달에 영향을 주는 요인에 청력손실의 정도, 청력손실의 시기, 장애 발견의 시기 등이다.

음운론에 있어서는 말 명료도가 낮은데 특히 중도 이상일 경우 더 낮고, 조음 오류에 있어서는 경도는 주로 자음에서 오류가 많으나 고도는 자음 및 모음에서 오류를 보이며 왜곡이 많다. 낱말 군에 따라 습득에 차이를 보이지만 전반적으로 구문 습득에 어려움을 보이고 전보식 문장 사용이 지속된다. 구문 구조에 대한 지식이 제한되어 있으며, 고도의 경우 비정상적인 구문 형태의 문장을 사용하기도 한다. 의미론에 있어서는 전반적으로 지체되어 있으며, 특히 어휘 학습에 어려움을 보인다. 추상명사 습득에 어려움을 보이며, 명사에 비해 동사나 형용사에 어려움을 보이고, 어휘 확장 능력에 제한이 따른다. 회용 체계는 크게 왜곡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패턴은 일반 아동과 유사하지만 비구어적 의사소통 행동을 더 많이 사용하고 늦게까지 나타낸다. 대화에서 주고받기나 주제 개시 및 유지에 어려움을 보인다.

 

성인 언어장애

성인의 주요 언어장애는 실어증인데, 실어증이란 뇌졸중이나 뇌종양, 뇌상해 등과 같은 뇌손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후천적 장래로 말하기, 듣고 이해하기, 읽기, 쓰기 등 언어의 전반적인 영역에 걸쳐 나타난다. 실어증은 뇌의 손상 영역과 증세에 따라 다양하다.

1. 브로카 실어증 (Broca's type pf aphasia)

주로 뇌의 좌반구 전두엽 아래쪽 뒷부분인 브로카 영역을 손상당했을 때 나타난다. 타인이 말하는 구어를 이해하며 자신이 말하고 싶은 것도 연상은 하지만 표현에 있어 전보체 형식의 언어를 산출하며 정상적인 운율이 결여되어 있고 비유창 하며, 조음장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 말하기, 이름대기 능력은 저하되어 있고 글로 쓸 때 장애를 나타낸다.

2. 베르니케 실어증(Wernjcke's type pf aphasia)

주로 좌뇌의 측두엽의 위쪽 뒷부분인 베르니케 영역을 손상당했을 때 나타내는 것으로 브로카 실어증과는 대조적으로 매끄러운 발음과 정상적인 운율을 가지고 유창하게 말하고 글쓰기 가능하나 말이나 글로 된 상징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제스처를 많이 사용하는 편이며, 말이 많고, 상황이나 질문의 내용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발화를 보이며, 문법이나 의미에 있어 잘못 사용하거나 신조어를 보이기도 한다. 또한 유창성에 비해 따라말하기 와 이름대기 능력이 상대적으로 저하되오 있다. 편마비를 동반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시각장애를 동반하는 경우가 흔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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