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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치료

자폐아동을 위한 음악 치료의 근거와 영역

by HYUNDIA현디아 2022. 8. 8.

음악치료사들이 자폐아동의 치료에 관여해온 1970년대 이후로 임상에서 상당수의 음악치료사들은 자폐아동을 위한 음악치료를 하고 있다.

자폐아동처럼 발달 및 기능이 낮고 생리적인 것이 우위에 있는 자아의 수준에서는 음악은 언어보다 앞서는 의사소통의 도구로 작용할 수 있는데, 음악치료가 자폐아동에게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는 근거는 몇 가지로 설명될 수 있다. 

첫째, 음악은 언어에 얽매이지 않는 의사소통 수단으로 새로운 경험을 가져다준다. 둘째, 자폐아동들이 음악을 들으려는 의자가 없는 경우에도 음악은 아동의 무의식 의식 속으로 들어가 작용하며, 논리적이거나 추상적인 과정에 대한 이해 없이 

구체적인 수준에서 즐길 수 있다. 셋째, 음악은 시각, 청각, 촉각 등 다양한 자극을 제공하며, 감각 통합에 유익하게 적용될 수 있다. 넷째, 음악은 다양한 소리를 통해 자폐아동이 자신을 표현할 수 있게 하며, 외부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끝으로, 음악은 각각 다양한 특성을 보이는 자폐아동에게 유연성을 가지고 적용할 수 있는 수단이 된다. 자폐아동을 위한 음악치료의 목적은 음악을 통해 내적으로는 안정감과 집중력을 길러주고 신체 감각을 느끼고 알게 하며, 외적으로는 환경에 적응하여 신뢰를 형성하고 타인과 의사소통하며 대인관계를 유지하는 변화에 있다.

음악활동을 통해 시각, 청각, 촉각 등 감각발달에 있어 향상과 언어화, 언어를 통한 상호작용, 눈 마주침의 증가, 주의집중, 환경에 대한 인식, 다른 사람들과 협동하는 적절한 사회적 행동이 증가하였는데, 음악활동은 효과적인 인식 방법이 되고 상호작용에 대한 욕구를 개발시킬 수 있는 긍정적인 강화의  역할을 한다.

음악치료사는 진단평가 기간 동안 환자가 자의식의 정도, 사물 및 사람과의 접촉 경우 및 형태, 목소리의 사용, 선호 악기 환자가 반응을 보이는 음악의 요소 등을 파악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치료사가 환자에 대한 뛰어난 관찰력과 통찰력이 요구되고, 진단평가 이후 실제 치료에 있어 집중력과 감수성을 가지고 활동을 체계적으로 계획해야 한다. 일반화된 계획은 사실상 불가능하며 치료사는 아동의 이해 수준에 맞추어 계획한다. 진단평가뿐 아니라 음악치료의 전 과정에 있어 치료사는 환자의 내부 욕구와 관계 형성 욕구 및 잠재력을 세밀하게 파악하고 평가해야 한다.

 

자폐를 위한 음악치료 적용의 실제 

음악치료는 치료실의 환경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주변 환경은 중요하다. 음악치료실은 아동이 마음껏 소리 내고, 움직일 수 있는 물리적, 내적 안정감과 자유를 제공해야 한다. 이러한 환경은 특히 음악치료의 초기 세션에서 중요한데, 만약 환경이 아동을 혼란스럽고 불안하게 만든다면, 아동은 음악 및 치료에 대해서 거부감을 가질 수 있다. 치료실의 악기와 가구 및 물건들의 배치는 아동의 행동에 영향을 주게 되는데 배치에 있어서 변화는 아동으로 하여금 발작하거나 갑작스러운 공포를 느껴 위축하게 할 수 있다. 치료 실안의 크고 중요한 물건들은 눈에 띄게 변화를 주지 말고, 아동이 혼란스럽지 않고 수용할 수 있는 범위에서 조금씩 변화를 준다. 이러한 가정이 진행되면 나중에 아이 스스로가 조금씩 변화를 선택할 수 있는 정도에 이르게 된다.

자폐아동에 대한 전통적인 치료기법으로 구조적인 교육, 감각 치료, 약물의 선택적 사용을 들었다. 여기서 말하는 구조란, 음악 그 자체에 의한 구조와 세션에서의 지속적인 시작 노래, 마침 노래 등, 익숙한 노래와 활동을 통해 제공되는 것을 말한다. 감각치료에서 전정, 촉각, 근육 자극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 이것들의 역기능은 자폐아동의 이상 감각운동 행동 원인이 된다. 음악 에서의 진동은 아동에게 감각적인 즐거움을 제공하는데 긍정적인 반응을 일으키는 악기 연주를 생각해 볼 수 있다. 리듬악기 연주는 시각, 청각, 촉각 및 진정 감각과 고유감각을 활용하게 하며, 관악기는 언어적인 향상과 함께 몸의 중심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음악과 함께 움직임을 통한 감각 치료는 청각 운동 협응 기술과 몸의 정보, 운동 구성에 도움을 주는데, 음악은 자기 자극 운동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동작 반응은 적응적, 비 반복적 이도록 유의해야 한다. 

진정 자극 능력이 저하하는 자폐아동은 리듬에 맞추어 탬버린을 치다가 점차적으로 치료사에게 주의를 향하게 하여 탬버린의 리듬을 움직임과 일치시키게 한다. 치료사는 아동과 시선을 맞추어 손을 잡고 강약 조절하며 의사소통을 도모할 수 있다. 어떤 음악치료사는 이렇게 말했다. 자폐증이란 태내에서 아기의 심리 상태가 변화를 겪지 않고 연장되는 것이라고 생각하여 태내에 있을 때를 상기시켜주는 음향을 자폐아동에게 들려주며, 음악과 경험의 관계에 있어 어머니의 심장 박동과 호흡에 의한 리듬 자극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하였다. 소리에 지나친 반응을 보이는 자폐아동의 경우 음악 치료사는 리듬 연주 시 리듬을 더 느리게 하고, 아동의 몸을 가볍게 두드려주며 더 조용한 멜로디 악기를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촉각 방어를 보이는 경우는 아동이 좋아하는 청각자극을 제공하는데, 한 가지 음악으로 접근해서 점점 복잡하게 이끌어 갈 수 있다. 자폐아동은 학습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그러려면 물론 아동이 흥미를 가지고 학습 대상을 체험할 수 있는 학습 환경이 주의 깊게 마련되어 있어야 한다. 우선 아동의 능력을 고려해야 하고, 음악과 함께 여러 감각 기관을 동시에 자극할 수 있는 데 시각 및 촉각 등 아동에 따라 감각의 종휴와 그 종류도 고려해야 한다. 음악을 통한 아동과의 의사소통 경험에 있어서 아동의 특성 및 음악적 반응이 다르기 때문에 고정된 규칙은 없으며, 언제나 성곡적인 결과를 보장할 수도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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